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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방북비용이 뭐길래…이재명 최측근 돌아서나?

2023-07-19 9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아는기자' 아자 시작합니다. <br><br>좀처럼 진척이 없던 쌍방울 수사가 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사회1부 성혜란 기자와 짚어봅니다. <br> <br>Q1. 이화영 전 부지사가 말했다는 방북 비용이라는 게 대체 뭡니까? <br><br>한마디로, 북측이 김성태 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 '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에 따른 대가'로 요구했던 돈입니다. <br> <br>김 전 회장은 2019년 7월 필리핀 국제대회 당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리호남을 만났다고 하는데요.<br><br>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이 "이 지사가 다음 대선을 위해 방북을 원하니 협조해달라"고 부탁하자 의전을 위해 "벤츠도 필요하고 헬리콥터도 띄워야 한다"며 '방북 비용' 5백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겁니다. <br><br>Q2. 5백만 달러를 전부 준 겁니까? <br><br>아닙니다. <br> <br>김 전 회장이 이를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 보고했더니, 화들짝 놀라면서 "좀 깎아봐라"고 했다는데요. <br><br>3백만 달러로 조율한 뒤 다시 보고하자 "1백만 달러면 되지 않겠느냐"고 했고, 김 전 회장이 "제가 내겠다"고 했다는데요. <br> <br>확정된 3백만 달러를 세 차례에 걸쳐 북측에 보냈다는 게 김 전 회장의 법정 진술입니다.<br><br>Q3. 이 대표 최측근 3인방 가운데 처음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입을 연 거죠? <br><br>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,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모두 입을 열지 않았죠. <br> <br>검찰도 끝내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를 받기로 했다는 이른바 '428억 원 약정 의혹'은 재판에 넘기지 못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 '3백만 달러' 송금 사실을 이 대표에게 보고했단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 처음으로 최측근을 통한 수사가 탄력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 <br> <br>검찰은 장기간 수사로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바탕으로 이 전 부지사가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 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오늘 이 전 부지사 아내는 "남편이 고립된 채로 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"며 민주당에 탄원서를 냈고 이 전 부지사 변호인 역시 "진술과 관련한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"며 "금요일 중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Q4. 방북 비용 대납 보고가 사실이라면 이재명 대표도 위험해지는 것 아닙니까? <br><br>일단 북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진 액수가 적지 않습니다.<br><br>방북 비용 3백만 달러는 한화로 38억 원 상당인데요. <br><br>뇌물액수 1억 원이 넘어가면 가중 처벌 범위에 해당합니다. <br><br>게다가 3백만 달러가 단순히 방북에 드는 경비가 아니라 정치적 목적인 방북 달성을 위한 '대가'라는 점에서 뇌물 의혹이 짙어질 수밖에 없는데요. <br> <br>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소환 조사는 물론, 조사 내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역시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><br>검찰도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대조하며 이 대표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Q5. 그런데 이 대표는 내가 돈 받은 건 없다고 부인할 것 같은데요? <br><br>자신이 직접 받지 않았더라도 어떤 청탁과 대가가 오갔는지가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.<br><br>이 대표가 이끌던 경기도의 '대북 사업' 특혜를 누리던 쌍방울 그룹이 북측에 이 대표의 '방북 약속'을 받아내는 대가로 3백만 달러를 건넸다는 사실이 입증된다면, 처벌 가능성 높다는 게 법조계 분석입니다.<br> <br>[앵커]<br>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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